36개월 아이의 정서 발달은 자아 형성, 감정 표현,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36개월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과 도서 추천 리스트, 책을 읽어줄 때 부모가 유의해야 할 방법, 그리고 독서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실천적 팁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우리 아이의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주는 독서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 36개월 아이에게 독서는 언어 발달, 상상력 향상, 정서 안정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문장과 다양한 그림을 통해 어휘력이 늘고, 이야기 속 인물과 상황을 상상하며 창의력이 자랍니다.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며 애착 형성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너무 긴 시간 앉아 책만 읽을 경우, 신체 활동이 부족해질 수 있고, 아이가 흥미를 잃으면 책을 강요받는 것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책 읽기와 놀이, 신체 활동을 균형 있게 병행하며,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6개월, 감정을 배우고 표현하는 시기
만 3세, 36개월이 된 아이들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내 것”, “싫어”, “좋아” 등 감정을 명확히 드러내기 시작하며, 때로는 친구와의 다툼, 떼쓰기, 고집 등으로 부모님들의 걱정을 사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책 읽기**입니다. 책 속 다양한 캐릭터와 상황을 통해 아이는 기쁨, 슬픔, 화,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그러나 아무 책이나 읽힌다고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36개월 아이에게는 감정 표현이 명확하고,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그림, 반복 구조가 적절히 들어간 책이 효과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36개월 아이의 정서 발달에 특히 좋은 그림책과 추천 도서 리스트, 책 읽어줄 때 부모가 유의해야 할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36개월 아이 정서 발달에 좋은 책 추천 리스트
1. 감정 표현 책 추천
- **『내 마음이 느껴져요』**: 다양한 감정을 그림과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름 붙이기 쉽게 도와줌.
- **『화가 날 때 읽는 책』**: 화가 나는 상황과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풀어야 할지 알려주는 책.
- **『슬플 때 곰곰이 생각해』**: 슬픔, 외로움 같은 감정을 다루며, 공감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음.
2. 사회성, 친구 관계 책 추천
- **『내 친구 토토』**: 친구와 협동하고 배려하는 내용을 담아 또래 관계의 기초 형성에 도움.
- **『공룡이랑 같이 놀자』**: 친구와의 놀이 속 충돌 상황과 해결법을 쉽게 보여줌.
3. 자존감 키우기 책 추천
- **『나는 특별해』**: 나만의 개성과 장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해주는 이야기.
- **『넌 할 수 있어!』**: 도전하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통해 아이의 자신감을 심어줌.
4. 반복 구조로 안정감 주는 책 추천
-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작은 곰』**: 반복되는 문장과 따뜻한 내용으로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 제공.
- **『잘 자요, 달님』**: 잔잔한 리듬과 반복되는 인사로 하루 마무리 시 정서적 안정에 도움.
부모가 책 읽어줄 때 유의할 점
- **아이의 감정에 초점 맞추기**: 책 속 인물의 감정을 묻고, 아이의 경험과 연결해 대화하기.
- **목소리와 표정 활용하기**: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목소리 톤, 표정을 적극적으로 사용.
- **읽기 전·후 질문하기**: “이 친구는 왜 화났을까?”, “너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처럼 감정 표현 유도.
- **반복 읽기 허용하기**: 같은 책을 여러 번 읽고, 아이가 내용을 따라 말할 때 기다려주기.
- **잠들기 전 책 읽기 루틴**: 하루 일과 마무리 시간에 정서 안정 효과를 높임.
책 한 권이 아이의 마음을 키운다
36개월 아이에게 책은 단순한 언어 자극을 넘어, 감정을 배우고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부모가 책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고 풀어가는 법을 알려준다면, 아이는 더 건강한 정서와 사회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한 독서 시간은 ‘얼마나 많이 읽히느냐’보다 ‘어떻게 읽고 대화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고, 책 속 상황을 함께 이야기해 주는 시간은 아이에게 따뜻한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줍니다.
오늘부터 우리 아이의 마음에 작은 씨앗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하루 한 권 정서 발달에 좋은 책을 함께 읽어보세요. 아이의 공감 능력과 자존감은 부모와의 이런 소중한 시간 속에서 자라납니다.